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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앱 추천, 돌고 돌아 결국 '쉬운 가계부'를 선택한 이유

by lemoney 2026. 3. 30.

 

가계부 앱을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앱들이 나온다.

자동으로 입력되는 가계부부터 카드 연동, 소비 분석까지 기능이 다양한 앱들도 많다. 나 역시 돈 관리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추천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가계부 앱을 한 번씩은 사용해 봤다.

 

하지만 결과는 늘 비슷했다.

 

처음에는 의욕이 생겨서 며칠 동안은 열심히 입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귀찮아지고 결국에는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일이 반복되었다.

 

수기 가계부도 마찬가지였다. 약 2주 정도는 꾸준히 쓰다가, 나머지 2주는 비워둔 채 결국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소비가 이미 많이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가계부를 쓰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손이 가지 않게 되었고, 결국 또다시 실패하게 되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가계부를 쓰는 것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도 점점 커졌다.

 

그렇게 오랜 시간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정확한 현금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에게 맞는 가계부 앱을 찾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비교적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가계부 앱을 계속 실패했던 이유 (기능이 많을수록 더 어려웠다)

 

여러 가계부 앱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기능이 많을수록 오히려 더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자동 연동, 세분화된 카테고리, 소비 분석 기능 등은 분명 좋은 기능이지만, 나처럼 간단하게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되었다.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것도 어렵고, 어디에 어떻게 입력해야 할지 고민하다 보면 입력 자체를 미루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가계부는 점점 손이 가지 않는 일이 되어버린다.

 

또한 모든 소비를 완벽하게 기록하려고 하다 보니 부담이 커졌고, 하루라도 놓치면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구조에서는 아무리 좋은 앱을 사용해도 꾸준히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기능이 많은 앱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능으로도 꾸준히 쓸 수 있는 단순한 가계부였다.

내가 선택한 가계부 앱, ‘쉬운 가계부’

쉬운가계부 앱 이미지

 

여러 번의 실패 끝에 내가 정착하게 된 앱은 쉬운 가계부였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이름 그대로 ‘쉽다’는 점이다.

복잡한 기능 없이 금액, 카테고리, 메모만 입력하면 끝나는 구조라서 부담이 없다. 카테고리도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서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수입, 지출, 저축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도 단순해서 좋았다. 하지만 나는 이 기능을 그대로 다 사용하지 않고, 나에게 맞게 조금 더 단순하게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나에게 맞게 단순화해서 사용하는 방법 (핵심 포인트)

 

가계부를 꾸준히 쓰기 위해서는 ‘내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앱의 기능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활용하고 있다.


먼저 수입 항목에는 월급 전체를 입력하지 않고, 생활비로 사용할 예산만 입력했다. 이렇게 하면 전체 금액을 관리하려는 부담이 줄어들고, 실제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돈만 집중해서 볼 수 있다.

 

지출 항목에는 모든 소비를 기록하지 않고, 변동지출만 입력했다. 식비, 생활비, 외식비처럼 변동이 있는 지출만 기록하고, 고정지출은 따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나누니 가계부가 훨씬 단순해졌고, 입력하는 데 드는 시간도 크게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이건 어떻게 적어야 하지?”라는 고민이 사라지면서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통장 관리와 함께 사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기록하지 않은 나머지 지출은 어떻게 관리할까? 이 부분은 가계부가 아니라 통장 구조로 관리하고 있다.

고정지출은 따로 통장을 나눠서 자동이체로 관리하고, 저축 역시 별도의 통장에서 관리한다. 이렇게 하면 가계부에 모든 것을 기록하지 않아도 전체적인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즉, 가계부는 변동지출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통장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 방식은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가계부 앱이 익숙해지고 나서는 나도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한 달에 한번 지출 내역만 정리한다.)

 

가계부 앱 선택 기준 (초보라면 꼭 고려해야 할 것)

 

가계부 앱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기능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능이 많아도 꾸준히 사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초보라면 다음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 입력이 간단한지
  • 카테고리가 복잡하지 않은지
  • 내 방식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이 세 가지만 충족해도 가계부를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결론: 가계부는 ‘쉬운 방법’이 가장 오래간다

 

여러 번의 실패 끝에 느낀 것은 가계부는 잘 쓰는 것보다 계속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계속 쓰기 위해서는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

 

나에게는 ‘쉬운 가계부’가 그 역할을 해주었고, 덕분에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편하게 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부를 여러 번 포기했다면,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 더 쉽게 만들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생각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된다.

 

 

2026.03.30 - [분류 전체 보기] - 가계부 쓰기 성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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